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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원형
국립오페라단, <돈 조반니> 본문
공연 시작을 기다리면서 1층 로비를 내려다 보고 있자니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고 모였다 흩어지고 하는게 꼭 만화경 같다..
오페라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
이번 국립오페라단 <돈 조반니>에서
여러가지 참신한 시도가 있었다는 건 충분히 알겠다.
그러나 다 해체된 무대, 의상, 연기..
개콘 유행어로 치장한 자막과 꼬신 여자들의 핸드폰 인증샷을 찍는 남주..
파티를 벌리고 조반니가 "누려~" 할 때나
엘비라가 라포렐로의 핸드폰을 들고 타임라인을 마구 넘길 땐
객석에서 웃음이 빵빵 터지긴 하지만..
그 웃음조차 뭔가 개운치 않다..
꼭 딱 떨어지는 '오페라'여야만 한다는건 아니지만,
과도한 대중화의 시도가 불러온 이 참사는
헤비메탈 코스프레를 하고 나와 크로스오버에 도전하는 소리꾼을 보는 것 같아 웃프다.
기본적인 장르의 문법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얹어 나가는 것..
그들이 해야했던 것은 그런게 아니었을까?
(2014.3.16.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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