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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원형
명동예술극장, <햄릿> 본문
"제 정신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가혹한 이 "관절이 어긋난 세상"에서,
단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외롭고 연역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습니다." ㅡ 오경택 연출의 글 中..
오경택의 <햄릿>은 간악한 숙부와 그의 간교에 휘둘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여기'에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도 참아야 하느냐. 아니면, 성남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난에 맞서 용감히 싸워 물리쳐야 하느냐." 하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참고 견디는 것이 장한 일인가?
아니면 거친 파도처럼 밀려드는 재앙에 맞서 싸워 물리치는 것이 장한 일인가?
죽는 건 잠드는 것, 그뿐 아닌가."
(<햄릿>, 3.1.56-61)
햄릿이 어그러진 시대를 바로잡을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 자신의 역사적 소명을 자각한 것처럼,
우리도 이 어그러진 세상에서 현상을 회의하고 번민하며 지체함으로서
진실을 찾아야 할 역사적 소명을 지니고 태어났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연극은 좋았으나,
쥬얼리 정의 연기는 브라운관에서나 무대위에서나 여전히,
가운데 페달이 밟힌 피아노로 연주하는 음악 같다..
(2013.12.27.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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