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변요한
- 시사회
- 티스토리 초대
- 오늘영화
- 이치세 타카시게
- 서울독립영화제
- 영화제
- 권율
- 미성년
- 시네마 토크
- 김한민
-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
- 예술무대 산
- 티스토리 초대장
- 더 브라이드
- 프랭크
- 인디스페이스
- 씨네21
- SIFF2014
- 영화
- 도모구이
- GV
- 영화평론가협회
- 구교환
- 아버지
- 바후차라마타
- 명량
- 주성철
- 이순신
- Today
- Total
고백의 원형
ASIFF 시네마 토크: 이치세 타카시게 PD 본문
스물 셋의 나이로 프로듀싱을 시작해
이제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 대만 등 여러 나라를 넘나들며 영화제작을 하는
장르영화의 대가 이치세 타카시게 프로듀서.
<쥬온>의 미국판 <그루지> 제작에도 참여했다는 말에
일본 공포영화와 미국 공포영화를 만드는데 달리 고려해야 하는 점이 있었는지 질문했었다.
미국 공포물은 일본공포물과 달라 룰이 필요하다는 것이 하나,
영화의 입체감을 좀 더 강하게 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조명을 많이 추가 했다는 대답이 그의 두 번째 대답.
첫 번째 대답이 특히 참고할만 했는데,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만약 영화에서 "저주에 걸린 집이 있다"라고 할 때에
일본에서는 그 집과 관련하여 저주에 걸리는 양상이 다소 모호하고 일관성 없어도 별 문제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그 집에 들어간 사람만 저주에 걸린다거나 무엇을 만졌을 때 저주에 걸린다거나 하는
논리적으로 일관된 룰이 작동하지 않으면 관객들이 그 공포를 납득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일본에서 공포스럽다 한 설정이 반드시 미국에서도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잠정적 결론..
공포물을 찍을 수 있는 감독과 찍을 수 없는 감독이 확연하게 갈린다는 그의 언급도 흥미로웠다.
높이 평가 받는 감독이라고 다 공포물을 찍을 수는 없다는 것인데,
때문에 그는 함께 작업할 감독을 고르는 나름의 '감'이 있다고 했다.
사실 프로듀서와의 대화는 처음이라 별 기대 없이 장르영화 보는 셈 치고 참석한 거였는데,
경험에 기반하여 그가 들려준 현장의 목소리는 정말이지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다.
'MO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제균, <국제시장> 시네마콘서트 (0) | 2014.12.11 |
---|---|
설치극장 정미소, <맘모스 해동> (0) | 2014.12.02 |
제12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 (0) | 2014.11.13 |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네마투게더 (0) | 2014.11.10 |
<갈매기 포차>와 <쯔루하시 세 자매> (0) | 201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