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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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극장 정미소, <맘모스 해동>

S.mi 2014. 12. 2. 16:33



 며칠 전, 급 나타나서는 

드라마터그 참여한 작품이 연일 매진이라는 깨알 자랑과 함께

연극표 두 장을 하사하신 동기 오라버님의 은혜로 

<맘모스 해동> 막공 관극..


연극 초반부터 속옷 투혼 보이신 이현균 배우

이 익다고 생각만 했는데.. 

역시나 여러 작품에서 본 양반이었는데, 살이 많이 쪄서 못알아볼뻔..^^;;


맘모스를 해동시키자는 남편

안 된다고.. 꽁꽁 얼려야 한다고 우기는 아내..


감정이 고조되서 팡! 하고 터지는게 아니라 

뭔가 팽팽해진 풍선을 꽉 끌어 안고 있는 듯한., 그런 긴장감이 있어 좋았는데

부분 부분 템포가 좀 빨랐음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이 연극을, 지금 이 시점에, 보여주는 의미는 

학위논문이 얼린 매머드 시체 같은거니까 

써봤자 "아이고 의미없다~" 뭐 이런 건가요?? 

네? 동기오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