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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원형
말과 글의 거리 본문
생각을 말로 옮기는 것과 글로 옮기는 것 사이가 꽤 멀다.
말로 할 때는 그럭저럭 얘기가 되는 것 같던 것도
막상 글로 옮기면 매끄럽지 않아 문장을 이어가기 버겁다.
점점 긴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읽으면 읽을 수록 할 말은 줄어든다.
읽고 또 읽으면 할 말이 다시 늘어나려나?
완벽한 절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완벽한 문장 같은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누군가의 말도 딱히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애초에 완벽한 문장에 대한 욕심은 없었으니까..
("完璧な文章などといったのは存在しない。完璧な絶望が存在しないようにね。"
ㅡ 하루키,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 中..)
P 선생님은 하나의 인용도 허락하지 않는 온전히 자신의 말로만 된 글을 쓰고 싶다 하셨고,
K 선생님은 글 전체가 인용문의 조합인, 타인의 말들이 모두 자신의 생각으로 수렵하는 글을 쓰고 싶다 하셨다.
나는.. 그저 긴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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