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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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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 2014. 12. 8. 11:25

후회할 걸 뻔히 말면서도 

미루고 미루다 꼭 시간에 허덕이고 만다..


숨이 턱에차도록 달려가서 겨우 마감을 하고 나니  

그래도 이번엔 시작은 했구다.. 라는 생각에 뭔지뭐를 희한한 감정이 밀려온다.


결과물이 마땅치 않아 큰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이게 하나의 시발점으로서 동기부여가 될 수는 있지 않을까.

적어도 하나의 작은 가능성은 심어 놓은 셈이니까..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데 

너무 오래 끌어 안고 있던 걸 보내버린 허전한 때문인지, 

아니면 마감 초치기에 진이 빠져 그런건지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들어 주말 내내 방에 틀어박혔다.


다시 월요일..

나는 다시 책상 앞에 앉았고, 

변함 없는 일상은 여전히 무심히 흐른다. 

오늘은 그 무게에 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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