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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연극 "시간의 난극"

S.mi 2015. 4. 9. 11:23

2015 혜화동1번지 6기동인 봄 페스티벌: 총체적 난극 中 두번째 작품, 극단 작은방의 "시간의난극,"



연극의 마지막 몇 분 동안,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 대책에 대해 묻는 손석희와 특별한 대책이 없음을 둘러둘러 말하는 담당자 사이의 대화가 더디게 흘러가는 가운데 배우들이 무대 가운데로 던지는 계란들이 수없이 계속해서 터져나간다. 노랗게 터져나가는계란들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던 객석에서는 한숨이 터져나온다. 지난 봄, 침몰하는 배 안에서 죽어간 아이들을 구할 수 없는 상황 앞에 수없이 느꼈던 그 무력감과 안타까움이 다시금 떠올랐다.



40분짜리 짧은 연극이었지만, 한동안 잊지 못할 연극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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