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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원형
권명아, "식민지 이후를 사유하다: 탈식민화와 재식민화의 경계", 2009 본문
"그러나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서의 가족의 의미는
단지 가족이 소중하고 무엇보다도 귀중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가족이 사회의 모든 불합리와 모순을 감당할 주체,
즉 모든 위험의 담지자로 상정됨을 뜻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 사회에서 '신성한' 가족이란
이처럼 '죽음'을 떠맡아야만 하는 '유족'이라는 주체성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리고 가족주의는 이처럼 '유족'으로서의 주체성을 환기하고 재생산함으로써 유지된다.
언제나 그렇듯 죽음을 감당해야만 하는
가족(유족)과 국가(혹은 그 대리인으로서의 관계 기관) 사이에는
어떤 네트워크도 존재하지 않는다."
권명아, <식민지 이후를 사유하다: 탈식민화와 재식민화의 경계>, 책세상, 2009,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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